경남 창원시와 부산 기장군, 서울 중구가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경쟁력이 가장 높은 지
역인 것으로 나타났다
韓國公共自治硏究院에서 매년 전국 230개(제주도 2시 제외, 마산 진해는 통합 전으로
포함)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부문, 경영기반, 경영활동, 경영성과의 네가
지 영역에서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의 추이를 조사하는『한국지방자치경쟁력(KLCI)』조사
결과(2011년도)에 따르면 지역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나타내는 종합경쟁력에서 시에서는
경남 창원시가 종합평점 534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, 군에서는 부산 기장군이 498점, 자
치구에서는 서울 중구가 614점으로 각각 1위로 조사되었다.
창원시는 전국 최고의 산업도시로 경제활동인구비율이 가장 높으며 최근 고속철도가
연장되면서 지역기반이 더욱 강화되고 고용율과 대기업 및 기술집약적사업체 등 산업경
영효율이 뛰어나며 세입예산규모 등 도시기반과 지역경제력에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
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. 군단위 전국 1위에 오른 기장군은 주민 1인 세출규모와 금융경
쟁력이 높으며 풍부한 토지 등 물적자원을 활용한 개발사업이 타 지역보다 월등히 활발
한 것으로 나타났다. 자치구에서는 금융 및 기업활동의 중심지로서 세수규모, 세수증가
등 지역경제력이 최고 수준이며 문화재와 호텔 등 문화관광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
은 서울 중구가 1위로 올랐다.
이러한 시군구의 최근 몇 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면, 시의 경우는 산업경쟁력이 우수하
고 크며 도시기반시설을 강화해 나가는 지방도시가 상위권으로 올라오고 인구가 많은 수
도권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들은 상대적인 하향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. 군의 경우도
대도시 인근에서 대규모 공단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제력이 우수한 군이 상위권을 유지하
고 있으며 구 단위도 기업들이 많으면서 세수 등 경제력이 우수한 자치구들의 경쟁력이
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한국공공자치연구원 자치경영연구부
유영남 주임연구원 02-784-01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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